한국의 많은 영어 학습자들은 영어 발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약 12년간 영어 교육 업계에 있으면서 특별히 미국 또는 영국의 발음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 뵙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영어 공부를 할 때에는 오로지 발음만 중요할까요? 올바른 발음으로 단어 또는 문장을 구사한다면 원어민들이 내가 말하는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영어 말하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다른 또 하나의 요소는 강세입니다.
강세는 스트레스(stress) 로 쓰이고 있지만 소리의 강약 이라는 의미의 악센트(accent)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말은 발화시 말의 높낮이, 즉 고저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 영어는 단어마다, 또 문장 중간중간 강세가 들어간답니다. 문장을 말할 때 단어의 특정 부분에서 소리를 강하게 내어 단어와 단어 간의 의미를 더 잘 표현하려는 것이 영어라는 언어가 가진 특징인 것이죠!
물론 강세가 다르다고 해서 영어를 잘못 사용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강세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같은 발음을 가진 단어의 강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의 표를 한번 보고 발음과 강세에 대해 고민해 봅시다.
똑 같은 두 단어가 강세를 다르게 하자 아주 다른 뜻, 또는 다른 품사로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어처럼 강한 성조(글자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소리의 높낮이)까지는 아니지만, 단어의 강세를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의사소통에 오해가 생길 수 있겠죠?
Source: 잉글리시팩토리 수석코치 ‘Amber’의 콘텐츠
편집/발행자 윤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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